나이브한 대학원생 튜토리얼/석사편

석사 7편: 연구의 왕도 (발현편)

방과후계약직 2019. 8. 1. 14:04

7. 연구의 왕도 (발현편)

 

사실 대학원생 기간은 독립된 연구자로서 바로 서기까지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단계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연구도 다른 스포츠와 같기 때문에, 기본기가 탄탄해야만 높은 단계로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후반부에 익혀야 하는 실제적인 감과 아이디어 그리고 테크닉을 익히더라도, 기초 단계에서 익혔어야 할 기본적 스텝, 체력을 길러 두지 않으면 롱런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연구는 스포츠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고수가 기본을 강조하는 것은 어떠한 분야를 막론하고 만나게 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는 꼰대이기 때문에, 기본을 충실히 진행하지 않았다. 필자가 하고싶은 대로 했기 때문에 책을 쓸 마음의 여력이 남아 있는 것이고, 튜토리얼을 충실히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기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다. 필자는 기초를 익히기 전부터, 최고급 연구 인력이 되고 싶었다.

 

그 결과 201812월 말 일기를 쓰는 이순간, 본인의 연구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 3개를 가지고도 연구 툴의 사용 미숙과 영어논문 작성법의 어려움으로, 지금도 고생을 하고 있다ㅜㅜ.

 

사실 앞서 언급한 textbook이나 논문에 관한 내용은 수용에 관한 내용이다. 우수한 연구자란 높은 수준의 이해뿐만 아니라 표현력이 따라와야 한다. 따라서 모든 대학원 생들은 발현에 관한 기본기를 익혀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필자는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가진 연구자라고 할 수는 있겠으나, 낮은 수준의 표현력을 가진 연구자라고도 할 수 있다. 필자 본인도 아직 학부생의 습관 즉 수동적인 자세를 같고 있기 때문에 이해와 관련한 부분에 많은 치중해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주체적인 연구자로서 표현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 부족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