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한 대학원생 튜토리얼/안 좋은 대학원 실정편 3

안 좋은 대학원 실정 3편: 썩은 병패로 물든 연구실 구별법

3. 썩은 병패로 물든 연구실 구별법 교수는 시작과 마침이다. 말 그대로 처음과 끝이다. 강조해서 말한다. 시작과 끝!! 알파이자 오메가!! 이런 말는 거의 성경에서 예수를 칭할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도제제도에서 교수는 신이라는 것이다. 요즘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절대 갑이다. 따라서 대다수 연구실의 문화는 교수의 성향에 따라 결정된다. 여기 주목하시라 대학원을 알아보는 이들 이여, 잘 아는 자대의 대학원에 진학할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지원할 연구실의 대학원생에게 연락을 융통성 있게 해야만 한다. 이것이 첫 번째 요건이다. 물론 연락하는 연구실의 대학원생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는 근거에서 연락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슈가코팅을 당할 수도 있다. (여기서 슈가 코팅이란, 일부러 신입생..

안 좋은 대학원 실정 2편: 병패로 물든 연구실의 예시

2. 병패로 물든 연구실의 예시 필자가 있던 연구실도 사림이 10명 안팎의 중규모 연구실이었기 때문에, 모든 군상의 부조리에 관해 쓸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 또한 필자도 잊고 싶은 바람과 지나간 시간 때문에 정확한 사실과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최선을 다해 객관적으로 사건과 사람에 대해 기술하고자 하니, 독자들도 탐독 부탁드린다. 또한 신변보호를 위해서 약간의 각생이 가미되었으니,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 부조리한 사건 하나하나를 설명하기 보다는, 인간의 종류에 따라 인과를 설명하고자 하였으니, 독자들도 주변이 이러한 사람이 있거들랑 경계하기를 바란다. 또한, 2015년부터 고려대학 총학생회에서 “슬픈 대학원생의 초상”이란 웹툰을 통하여, 대학원생들이 격을 수 있는 하드한 케이스를 모아서 웹툰을 ..

안 좋은 대학원 실정 1편: 고인물의 무서움

1.고인물의 무서움 흔히들 “고인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다. 후배님들 각별히 들으시 길… 옛말이 맞는 말도 없지만, 틀린 말도 없다. 오죽하면 자연 현상에 빗대어 속담이 만들어 졌겠는가? 선인들이 당하고 또 당한 다음 정제되어 남은 말이 속담이다. 그만큼 우리는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수가 적다는 것은 공학적 용어로 말한다면, “열역학적 법칙”으로 평균 상태에 다다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평균 상태”라고 하는 말은 “상식”이다. 생각해 보라, 작은 집단의 경우 집단의 평균 특성 값이 큰 집단의 특성값과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군이 작을 경우 개개의 입자의 특성이 조금 더 크게 집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 보면 세상은 상식적일 수 있다. 그러나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