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한 대학원생 튜토리얼/석사편

석사 11편: 연구 과제 진행방법

방과후계약직 2019. 8. 1. 14:16

11. 연구 과제 진행방법

 

공과대학원 생이라면, 정부 출연 및 사기업 과제를 통해서 본인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이번 절은 연구 과제를 처음 시작하게 된 저년차 대학원 생을 위한 내용을 다루겠다. 연구비를 발행하는 기관에 따라 보고서 및 세부적으로 행정 처리 방법 다르겠지만, 우선, 큰 틀에서 얘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연구 계획서 및 보고서 관해 이야기해보자. 계획서 및 보고서의 양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실제 연구를 수행한 내용, 계획 및 그에 따른 실적과
  2. 과제비 집행을 위한 행정적 내용이다.

교수에 따라서는 행정 사항에 대하여, 선생님을 고용할 수도 있으며, 본인이 직접 작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학원생이 주도적으로 행정적 사항을 기술하며, 이때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나 산업부의 인력양성사업의 경우, 실제적 연구 수행보다, 수많은 행정업무가 따라 오기 때문에, 학문적 기대가 큰 학생이라면,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행정적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과제 계획서의 내용을 미리 채우는 개괄적 정리작업을 미리 준비 하여야만 한다. 이른바 연구시간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연구 내용의 경우 본인이 연구한 사항을 기술하면 되는 아주 쉬운 사항인데사실 이 부분은 케바케이다. 실제적으로 본인이 연구를 지속해서 계속 해왔다고 하면, 2~3일 정도의 시간에도 다 채울 수 있는 사항이지만, 재수가 없으면, 연구한 적도 없는 사항에 대해서 갑자기 계획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이때는 답이 없다. 결국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기대수명이 줄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기댈 수 있는 언덕이 있다. 바로 관련주제에 관해 쓴 한글 보고서 및 계획서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99개가 같아도 주요한 인자 하나를 바꾸어서 결국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큰 이상을 쫒지 않는 다면, 빠른 시간 내에 계획서 작성이 가능하다.  

 

요약하여 얘기를 하자면, 과제는 돈벌이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따라서 과제계획서에서 높은 이상을 쫒다, 본인을 가혹한 한경에 노출시키게 된다면, 정작 집중해야 하는 아카데믹한 일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여유를 가지고 지금 작성해야 하는 계획서의 의미를, 연구실에서 상황을 고려하여, 시스템 적인 틀을 통해서 작성하되, 본인의 정체성을 투여하기 위해 너무 노력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연구비이다. 연구비는 과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연구 일정에 맞추어 기자재 및 연구활동비를 모두 소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본인이 맞은 과제 종료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연구실에서 써야할 돈을 계획적으로 정리한다면, 행정적으로 교수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행정 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연구실에서는 행정을 처리하시는 선생님이 계실 확률이 크다. 사실 연구 과제를 진행 행정적 방법론은 이 선생님들이 더욱 잘 알고 있다. 연구실 내의 사람들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외부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어 두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