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피해자 프레임
본 절은 나이브 하면서도, 착해 빠진 멍청이를 위한 장이다. 필자가 직접 느낀 사항을 정리한 절이니, 독자들이 집중해서 읽기를 바라는 절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앞서 언급한 이상한 온갖 도라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친구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사람을 고른 항목이기 때문에, 필자처럼 나이브하고 착한 사회 초년생들은 사회생활이라 것에 마음이 매우 아플 것이다. 본 절은 이들을 위한 것이다.
우선 프레임 전환이다. 필자는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도덕적으로 가해자라는 생각을 했다. 본인이 능력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존재라고 생각한적이 많았다. 그래서 괴로웠다.
그러나 앞선 선배들이 겪을 박사 생활을 돌이켜 보니, 그저 그들의 생존 전략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필자는 이를 피해자 프레임이라고 부르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필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후배가 도와주지 못해 연구실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지속적이 세뇌작업을 실시한다.
필자가 보았을 때 이는, 고의적인 작업이 아니라, 그들의 생존 필수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필자는 과거에 이러한 프레임에 아주 잘 걸려들어서 심각한 자기 혐오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단순한 그들의 생존 전략에 걸려든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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